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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훈 PARK KI HOON
홍익대학교 판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대학원 판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미술학과 판화전공 수료
작가는 직접 돌 성분을 첨가하여 만들어낸 물감을 사용하여 겹겹이 안료를 칠하고 말리는 작업을 반복하며 층위를 쌓아, 이를 깎아나가는 기법으로 작업을 한다. 작가의 작업에서는 전공인 판화를 해왔던 방법적 특징이 묻어 나오는데, 메조틴트나 소멸판 등 판화의 기법에 착안하여 어둠에서부터 점점 밝은 부분으로 깎아내며 형태를 만들어간다.
인간이 만들어낸 인공적인 세상과 자연이 공존하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 대표적으로 반려동물 뿐만 아니라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한 인간의 성찰과 동시에 우리와 같은 생태계에서 공존(共存)하는 어떤 존재가 멀리 있는 것 같지만 결코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알리고자 동물과 도시의 모습을 한 캔버스에 담아냈다.
“스스로 만물의 영장이라 일컫는 우리 인간은 사회 안의 공동체뿐만 아니라 다른 종과의 공생을 생각하며, 인류 전체를 밝힐 의무가 있다. 본인은 현대사회에서 이러한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주제로 동물에 대한 관심과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지는 작품에서 나아가 다양한 생명체에 대한 인간 자신의 질문과 성찰을 담고 있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작가노트 中